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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따라 할머니 손잡고
바닷가를 가던 어린시절
조개캐러 가는 날 친구가 볼까 부끄러웠던 ..
놀고 싶었던 내마음과는 달리
할머니는 늘 나를 데리고 다녔다
그래서
내마음엔 바다가 있는가 보다
그리운 맛을 찾을때면
바다 내음이 있다
오늘도 시장 바구니 속엔
바다가 가득하다
포장마차의 맛
홍합국물의시원함을 .
어린시절 할머니는 녀석을 곳감처럼 말려
겨울방학이면 연탄불에 구워주던 ..
'바다의 우유'
굴
세계인의 식탁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굴
흡수율이 높고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노약자에게 부담을 주지않고
환자의 체력 회복에 좋고
굴속에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성분과
비타민 A가 풍부해서 살결을 희게하고
스태미나 강화 식품
혈압도 저하시켜주고 ,피도 맑게 해준다는
그야말로 완전 식품
어린시절 바닷가에서 따먹던 그 향기는 없지만
오늘도 밥상에 ..
과메기
내 손으로 처음 사보는 맛
늦게 배운 도둑 날 새는줄 모른다 했던가
비린 맛에 고개 내젓던 과메기
처음 먹던 그시절 보다
제조 방법이 달라진것 같다
비린 맛보다 고소한 맛이
영양이 소고기보다도 풍부하다는
옛 문헌 속 과메기는
"貫目'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눈을(나무가지로)꿰어 말린다 '
'한 쪽 눈을 들여다보면 반대쪽 눈까지 보인다'는 의미라 하는
맑다는 의미인가
녀석의 맛에 빠졌다
어물전 망신..
예전부터 꼴뚜기는 볼품없고 가치가 적은 물고기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못난 것은 언제나 제가 속해있는 집단에 불명예를 끼친다는 뜻으로
'생선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고 표현하는 말도 사실 알고 보면
꼴뚜기가 너무 볼품없는 물고기라는 생각에서 유래
또한,큰 사업에 실패하고 보잘것 없는 작은 장사를 시작할 때도
'어물전 털어먹고 꼴뚜기 장사한다.'라는 속담을 쓰기도 한다는
피부가 검은 사람을 조롱할 때도 '자주 꼴뚜기를 진장 발라 구운듯하다.'고
예쁘기만 하다 ..
옆지기 좋아하는
삶는 속도가 중요하다하는데
핏물이보여야 한다는 ..
오늘도 실패인듯하다
좋은 안주에 빠뜨릴수 없는 이맛과 함께
어릴적 맛본 ..
식성은 은연중에 나타나나보다
같이 장을 보는 테니스장 후배는
"언니 오늘도 생선가게 앞에 서 있어 "
식성이란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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