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인근 구룡산과 백월산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인근의 낙동강 물을 수원으로
산남.주남.동판의 3개 저수지가 수로로 연결된 약 180만평 넓이의 저수지이다.
광활한 늪지와 갈대가 자생하고 있는 섬이 있어
개구리밥, 붕어마름 등 각종 먹이가 풍부해 철새도래지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
산남지. 주남지 ,동판지 중에
언제나 찾던 주남을 뒤로 두고 동판지를 찾아본다
겨울 숲길을 따라
찔레꽃 향기 추억하며
겨울길을 간다/이해인
겨울길을 간다
봄 여름 데리고
호화롭던 숲
가을과 함께
서서히 옷을 벗으면
텅 빈 해질녘에
겨울이 오는 소리
문득 창을 열면
흰 눈 덮인 오솔길
어둠은 더욱 깊고
아는 이 하나 없다
별 없는 겨울 숲을
혼자서 가니
먼 길에 목마른
가난의 행복
고운 별 하나
가슴에 묻고
겨울 숲길을 간다
아침이 아름답다는 동판지
언제 일출을 만나러 올 수 있을까
언제가 안개 속에 맞아 주었던
동판지의아름다움도 잊을 수 없다
자연은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