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을 가는 길목 하늘
오늘도 햇님은 구름의 심술에
제모습을 뽐네지도 못하고
언제 모를 심었는지
잔듸 같은 벼나무가
밭에 도착하니
에그머니
아욱이가 아욱이 가
서로 다투며 반가이 맞아준다
옆집 에 감자꽃도 반갑다고 ....
콩순이도 ...
요한네 오이 식구들도
서로의 끈 을 잡고 즐갑게 지내고 있다
우리
오이도 끈으로 새로운 가족 만나기를 바라며
대를 세우고 줄을 치고 ...
뿌듯한 마음으로 바라본다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배나무가 바람결에
사각사각
그만 집에 가란다
내 사랑스런 아욱
옹기종기 잘들 지내기를 ....
헤이
점박이 총각
다시올때 까지
잘 지키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