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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산은 산

by 하늘냄새2 2007. 6. 11.

 

 산

심학산

영조때 없어진

 학을 여기서 찾았다고 해서 심학산 이라한다

병원 미사 마치고

괜스레 산들팀 심학산 산책 바람 넣고 바람 빠지게 약속 펑크낸 탓인지

베드로는  맥없이 꾸벅이고 있다

난 몹시 피곤한데 기분 맞추려

심학산 으로  ,,,

 

낮은 산 이건 높은 산이던

산은 산이다

처음 올라가보는길이라

어디가 좋은지

그냥  가까운 길이 있어 올라갔다

가지 말아야 하는 길 인지

심상치 않다?  사람들이들이 가지 않는 길 같다

제대로 되지 않은 길인데도 올라가니 정상은 있었다

 

해는 뉘엿 뉘엿 오늘을 내리고 있다

머리 속에는  하산길 로 복잡하다

 

그냥 그럴것이다 생각을하며 

 정상을 중심으로 시계 5분 거리 만큼 각도의 하산길을  택햇다

올라올 때 심상치  않던 길 과는 달리

 알맞은 계단  ,쉼터 공간도 . 호젓한 벤취도  기이한 투구바위있고 여기 저기 심어진 꽃들

그래 이길이야 흥쾌히 노래 하며..

쉼터  문을 나오니

뭐야 내가 올랐던 길이 아니라  

전혀 보지못한 길이다

이정표는 동패리 서패리????로 나누어진   큰 숲길이

정말 이리갈까 저리갈까

어림상으로 서패리 길로..

 

 

 아 이 코딱지 만한 산에서 이게뭐야????

동네가 보이는 마을로 내려와보니

헤는 지고

마을을 지키는 솟대와 장군들은 내 모습에 쓸스리 미소 짓는것 같다

우습게도 분침 15분위치 에서 우린 30분 위치에  서있다

1k로도 안되는 산을 오르고 2k이상 돌아야 했다  차를 찾아야만 했기에

 

다행히 축제때 익혔던 길이라

 

신기한 꽃들 다시 보면서,,,

,투덜투덜

내가 고집피운 하산 길인데

남편은

대신 구경 하는거라며 얼마되지 않는다고

도대체 저 속은 얼마나 넓을까

투덜거린 내모습에

다리 아푼것 보다 자존심 상하네

 

 

 

 어이구 큰 산이 었다면  소름끼친다

산은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늘 말하던 베드로 말 실감나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

작은 산도

그 속에 천갈래 만갈래 길있네

다 아는듯이 미소 지으며 속세를 향한 부처님

다음엔

"�은 생각으로 실수 하지 않는 그런 지혜를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