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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추석선물

by 하늘냄새2 2022. 9. 3.

코로나로   모임을  못하니

옆지기 고교 모임에서

굴비로  추석 선물을  보내왔다 

자린고비처럼  매달아 놓고  쳐다만 보던

자린고비  생각난다 

자린고비 

유명한 가설로 

충주군 금목면 삼봉리 에 살았다고 해서

일명 충주 자린고비라 불리는 실존 인물인

조륵이   모델이라는 설이다

그가  평생 모은 돈으로 가뭄에 시달리는 1만 호의 백성들을  구하자

그 지역 주민들이 감동하여  조륵 사후에

자인고비 (慈仁考 碑   어버이 같이 인자한 사람의 비석이라는 의미)라는  이름의 비를  세운 데서

와 전데 여  전해진 것이라 한다

 

  자린고비는 

며느리가  자린고비 시어머니께  구박을 받다가  고기 장사가 오자  며느리는 

고기를  한 참 주물럭대다  그 손 씻은 물로 국을 끓였다 

이때  시어머니는  아가 국에서 고기 냄새가 나는구나

이때 며느리는 칭찬 받을 줄 알고 말을 했는데

시어머니는  장독에 손을 씻었으면  더 많은  국물을  우릴 텐데

ㅎㅎ 우물에 씻었다면  온 동네 사람이 고깃국을  먹을 텐데

그래도 

천장에 매달아 놓고  밥 한술에 굴비 한번 쳐다보는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

 

자인 고비

어버이 같은  마음을

이 사람 저 사람  나누어 먹어야 하는데

딸아이들 조차  멀리  있으니

둘이  열심히  먹어야겠다 

한잔해    한잔해하면서 

 

ㅎㅎ 

옆지기  퇴직 동기  모임에서

배 한 상자를  보내왔다 

명절이  다가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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