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마음은 지금

진해 하늘마루길에서 ( 4월 29일)

by 하늘냄새2 2022. 5. 5.

황매산으로 가기로 한날

비가 내린다는 예보

고창에서  황매산 숙소로 가던길을

마금산 온천으로

일기예보는 틀리지 않고  아침에 눈을 뜨니 

얄밉게도 비가 내리지만

온천으로 피로를 푸니  그 맛도 괜찮은

 

틀어진  계획을   메꾸기 위해서는

고향뿐 

메타나무길이  아름다운 창원대로를  지나

 

 

 벚나무가  아름다운 길을 따라

 

 

마진고개 옛길을  들어선다

 

 

4월이면 벚꽃 터널로    아름다운길

 

벛꽃이 필때면

버스  가장 앞자리에  앉아 

하얀  벚꽃비를  구경하던

 

어느날

버스 앞자리에  앉은  나를보고

아는이가 말했던  

'여자가 버스 앞자리에  앉으면  불길하니

앞자리에  앉지 마세요 "하던

두세살 정도 많은 청년이였는데

왜요  !!!!!얼마나  아름다운데요

대답했지만 ....

기사 아저씨는  탓하지 않했으니

그 젊은이  잘 살고  있겠지

할아버지가 된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을까

 

 

세월 따라  이길이  멋지게 변하듯

그 청년도 멋지게  변했음 좋겠다

 

잠시 차를 멈추고...

눈이 온 다음날  차가 멈춰서고 

걸어서 넘던 마진고개 를  추억해본다

생각보다 힘들었던

그래서  마진고갯길이라 불렀나 보다

 

옆지기는  훈련병시절

야간행군을 하던  길을  추억하며

진해를  들어선다

 

 

난  이길이  정말 사랑한다

 

 

다시 차를 멈추고  편백향이  아름다운 길로

 

 

비를 머금은  편백나무들

 

 

 

다행히 비가 멎어 기분이 좋지만

추워서..

 

흠흠  냄새를  당겨보는 

 

 

편안한 길따라 

 

 

  내 키보다도 높은  철쭉

몇녀석만  방긋거린다

아쉽다

 

 

초록과 붉음이 공존하는  특이한 이름모를  나무녀석과

 

 

철쭉이 사열하는길

 

 

해드림길

400년된 소나무보호수를 만날 수 있는 숲길

 

비에 젖은길

다음엔 계획을 세워 올라 봐야겠다

 

숲이 정말 좋다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나

 

 

하늘마루 길

 

다스림길

 

오르는 이에게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 주는 

365계단을 초입으로 편안하게 산책하수 있는

편백숲길로 혼자서 사색하며 걷기좋은 치유의 숲길

365계단이 자신없다

 

 

아래로 보니

 

쉼터  정말 잘해 놓았다

아이들 데리고 와  숲냄새  맡게  해주고 싶다

 

 

계속 가면 드림로드을 만날수 있을텐데

동생이  저녁을  같이  하잔다

 

 

 

삼밀사 까지만

 

 

 

합장

 

 

삼밀사에서 내랴다부는 진해

비온 뒤라

멀리 거가대교까지 보인다

 

 

 

멀리 군함도 보이고 모교도 있고 

유명한 여좌천.

내가 좋아하는 양어장도 보인다

 

인사드리고

스님이 위로도 올라 가 보란다

 

꽃도 만나고

 

_()_ _()_

처음 소풍을 갔던  탑산

내가 살던 동네  

 

 

푸르름과   삼밀사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에

이분 만큼이나  미소가 나오는  기분좋은  시간

 

푸르름 두고  다시

동생도 볼겸

숙소 마금산 온천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