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날
부산 딸아이 집에서
고성 나들이 가는길
네비여인에게 모든것을 맡기고
길을 달린다
노오란 은행 나무길이아름답고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를 지나고
벌집 같이 들어서는 아파트
강서 경찰서를 지나
죄회전을 기다리는 동안
마주한 트럭 녀석 멋지게 보이는것이
만화 영화에서 보듯
곧 로보트로 변신할것 같은 녀석
나도 저런 녀석 한번 운전 해보고 싶다
느낌이 어떨까
전봇대와 구름
어느날 태국여행에서 본 하늘 같다
남해고속도로를 가는가
네비 여인은 낮선길로 안내하고
대청, 불모산 성주사 창원 를 지나는
언제 이런길이
전국 곳곳 참 길도 많다
1030 길 따라
그리고 만나는 마창대교
2008년 개통 전날 공짜로 달려보았던 마창대교
ㅎㅎ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진땀이 난다
진해에서 마산으로 들어서자 두갈래로 펼처진 고가도로
새로운 길이 생긴줄도 모르고 잘못된 안내판을 읽고
들어선 엉뚱한길에 이 마창대교가 개통을 기다리고 있었던
차를 세우고 구경하는 사람들로 길은 막히고
난 6시까지 소계동으로 가야하는데
반대편 가포로 달리고 있었으니
약속시간은 이미 날라갔던 .....
세월도 훌쩍
13년만인가
오늘은 시원하게 달려본다
현동 진동 낮익은 도로
휙휙 지나가는 가을빛 따라
당항포는 통과
고성 동해로 가는길
전에 보지 못한 상징물등
거북선 다리 멋지다
목적지 폭포암 걷고
고픈 배를 채우러 간다
추어탕
'배둔 추어탕 '
주인장은 친절도 하시고
밑반찬도 맛있고
계란후라이도 세개나 주시던
고성 배둔에서 만난 추어탕은
또 하나의 여행중에 만난 집이다
'여행중에 만난 맛있는 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많네 칼국수 (0) | 2021.12.20 |
---|---|
파주짬뽕 (0) | 2021.12.04 |
평양 손만두 집 (0) | 2021.10.14 |
다대포 할매집 장어탕 (0) | 2021.08.11 |
적성 돈통마늘 보쌈 (7월30일 점심) (0) | 2021.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