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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추억은 삶의 엔돌핀

by 하늘냄새2 2021. 6. 14.

5월에 

la에 사는  친구가  

일이 있어  3주간  한국에  머물었다

2주간 격리로 아까운 시간을 깍아먹고 

남은 한주일을  고향으로  내려가

알뜰히 일도보며

여고시절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갖고

친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으로  돌아가던날  친구는 

50년전 까까머리  소년의  배웅을  받았다

 

50년전 소년은  까까머리  소년 시절

추억을 되새겨 보고 싶다며

 공항으로 배웅을 나왔다 

 

중학교 시절

단발머리 소녀들과  학원을  같이 다니며 

 

소년은  자전거를  타고

소녀의  집을  오가며

하얀 목덜미  소녀를 그리워 했다는 ...

추억을 꺼내 놓았다 

 

소년은  자전거에  소녀을  태우고  씽씽 달려보고 싶었을까

(나의 생각)

그 소년  소녀가

50년만에    

공항에서 만났네  

그때  잡아보지  보지 못한

손 한번  잡아보자고  웃는   친구

그러나 

그리웠던 소녀의  얼굴은

마스크 속에서  봐야만  했고

찻집에서 따뜻한 차도 대접 할수 없었던  현실 

 

희끗희끗 흰머리 로 만났지만 

소녀의   미소는  영원했고

소년은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50년전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가 갈수 있어 즐거웠고

소년은  말했다

오가며 그집앞을 지나며

그리워했던  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 해 달라고

...............................

희끗희끗 흰머리 되어도

맘은  50년전  소년,소녀 인것을 

추억은 

삶의  엔돌핀  같다

까까머리 .단발머리 

내 소중한  친구들  어디서 무얼할까

그리운  나이가  되어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