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la에 사는 친구가
일이 있어 3주간 한국에 머물었다
2주간 격리로 아까운 시간을 깍아먹고
남은 한주일을 고향으로 내려가
알뜰히 일도보며
여고시절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갖고
친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으로 돌아가던날 친구는
50년전 까까머리 소년의 배웅을 받았다
50년전 소년은 까까머리 소년 시절
추억을 되새겨 보고 싶다며
공항으로 배웅을 나왔다
중학교 시절
단발머리 소녀들과 학원을 같이 다니며
소년은 자전거를 타고
소녀의 집을 오가며
하얀 목덜미 소녀를 그리워 했다는 ...
추억을 꺼내 놓았다
소년은 자전거에 소녀을 태우고 씽씽 달려보고 싶었을까
(나의 생각)
그 소년 소녀가
50년만에
공항에서 만났네
그때 잡아보지 보지 못한
손 한번 잡아보자고 웃는 친구
그러나
그리웠던 소녀의 얼굴은
마스크 속에서 봐야만 했고
찻집에서 따뜻한 차도 대접 할수 없었던 현실
희끗희끗 흰머리 로 만났지만
소녀의 미소는 영원했고
소년은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50년전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가 갈수 있어 즐거웠고
소년은 말했다
오가며 그집앞을 지나며
그리워했던 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 해 달라고
...............................
희끗희끗 흰머리 되어도
맘은 50년전 소년,소녀 인것을
추억은
삶의 엔돌핀 같다
까까머리 .단발머리
내 소중한 친구들 어디서 무얼할까
그리운 나이가 되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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