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니산 을 오른다
정수사를 통해 암릉길 까지 갈 예정으로
낮익은 바위들
무언가 의미를 부여 한다는것은 재미 있는일
사랑의 하트석
어쩜
닳아 절구같은 바위
반가운 소나무
길 가운데 드러누워 있는 녀석
마치
어미물개와 아기 물개 같은
바위고개
열심히 기어 오르고
30여년 살면서
동서부부랑 등산은 처음이다
형님과 함께 하는 날은 날씨가 좋다고 동서가 말한다
마니산의 매력
신기한 바위가 많다는것
언제봐도 신비스러운
곳곳에 위험표지판과
출입통제 바위들
목표를 삼았던 소나무
계단을 만나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곳
암릉구간 시작
내 목표는 여기 앉아
흰구름과 노닐며
바다를 내려다 보며
차 한 잔 마시는 재미 인데
자꾸자꾸 정상으로 가잔다
오르고 또오르고
2년 전과는 달리 통제구역과 위험표지판이 많아졌다
그사이 내 다리도 위험수위
암릉길이 생각보다 피곤하다
그러나 내려다 보는 재미
언제가 수국을 찾아 갔던 찻집이 보인다
바다도 내려다 보고
가파른 길에 녀석과 만나며
걷고
걷고
칠선교
끝내 정상을 가자는
시동생을 잡아야 하는데
두 부부가 잘도 간다
구렁이 같은 뿌리에 놀라며
요상한 바위들과
눈맞춤 하며
묘하게도 서있는 녀석
어디서 왔을까 이렇게 서있을까
대답없는 녀석들
바다를 보면 숨 한번 돌리고
참성단 중수비
강화 참성단 중수비(江華 塹城壇 重修碑)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마니산 참성단 옆 바위에 새겨진 조선시대의 비문이다.
199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13호로 지정되었다는
예쁜 녀석들보며 다리아픔을 잊어보고
드디어 정상
매번 마니산을 찾았지만 정상은 8년만인것 같다
코로나 때문인지 .평일 낮이라 그런지
정상이 조용하다
그때 홍어냄새 풍기며 식사를 하던 산꾼들이 없다
오랜만에 올랐던 정상
10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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