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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걷기운동

by 하늘냄새2 2018. 10. 14.

 

 

걷기운동

호수공원 걷기로  정했고

공원엔

은행나무가  어느새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다

 

 

와글와글

가을이  오는  소리

 

 

 

어쩌다  저녀석은

싹이 날까

 

 

사르락사그락  조릿대 소리

 

 

 

 

  메타 숲길

 

 

툭 툭

빈 속을  보이는  녀석들

누구에게  알밤을  주었을까

징그러운  청솔모 녀석이 지나간다

 

 

등산을  상상하며

돌계단도  오르고

 

 

초등학생들  자전거 타기  야외수업을  하고 있다

참 좋은  세상 같다

나도 타고 싶다  

 

 

 

걷자  걸어

 

 

터널은  싫어 패스

 

 

 

산수유도  만나고

 

 

앙증맞은  녀석과  눈맞추고

 

 

여유로움이   가득한 길

 

 

 

길이  있어

길을 가니

 

 

이것은

 

 

 

 

꽃밭

 

 

꽃길만  걷자던

 

 

 

꽃길을  걷는다

 

 

 

 

걸어야 하는데

앉아  ,앉았다 가라고

유혹하는  녀석들

 

 

옆지기가  앉아 버린다

아 얄미운  사람

 

좋다

그냥 좋다

 

 

가을길은  흥분케한다

 

 

올라

노래  한자락 하고 싶어진다

 

 

 

 

동심

 

 

높은 하늘

 

 

여기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의 도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여

 

 

꽃이 더 에쁘다

 

 

호수 반바퀴 로

금요일

걷기 운동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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