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
호수공원 걷기로 정했고
공원엔
은행나무가 어느새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다
와글와글
가을이 오는 소리
어쩌다 저녀석은
싹이 날까
사르락사그락 조릿대 소리
메타 숲길
툭 툭
빈 속을 보이는 녀석들
누구에게 알밤을 주었을까
징그러운 청솔모 녀석이 지나간다
등산을 상상하며
돌계단도 오르고
초등학생들 자전거 타기 야외수업을 하고 있다
참 좋은 세상 같다
나도 타고 싶다
걷자 걸어
터널은 싫어 패스
산수유도 만나고
앙증맞은 녀석과 눈맞추고
여유로움이 가득한 길
쉼
길이 있어
길을 가니
이것은
꽃밭
꽃길만 걷자던
꽃길을 걷는다
걸어야 하는데
앉아 ,앉았다 가라고
유혹하는 녀석들
옆지기가 앉아 버린다
아 얄미운 사람
좋다
그냥 좋다
가을길은 흥분케한다
올라
노래 한자락 하고 싶어진다
동심
높은 하늘
여기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의 도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여
꽃이 더 에쁘다
호수 반바퀴 로
금요일
걷기 운동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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