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딸아이 집 찾아가는길
무다이 다니던길 두고 네비여인 따라 가니
대구를 통과
날좀 보소 날 좀보소 ..
밀양을 거치고
청도
사찰이 참으로 고요했던 운문사
그 운문사를 들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유혹해도
차에 가득 싣은 딸아이 짐꾸러미 보니
가야할길은 부산
비행기가 내려앉고
낙동강이 끝자락에 희미하게 보이는 아파트 숲
을숙대교
이제 저다리만 지나면
명지 신도시
일산에서 부산
먼길이다
하루해가 ..
낮선도시
창에서 바라보는 이 아름다움이 있기에
위안이 되는것 같다
바다 풍경
지나가는배
이런것들이 아이가 사는데
풍요로움을 주겠지
새 보금자리
명지 뜰 ..
사위가 운동 나선길 따라 ...
명지신도시 주변은
아름다운 동백과 함께
바다내음
삶
이 추운날 어디로 가시는지
궁금하지만
나는 이 길 따라 가면 어디로 가는건지
벤치에 앉은 어르신께 여쭈니
저 멀리 산은
가덕도요
미처 물어보지 못한 여긴 ?
다대포 방향인듯
너는 아는가
그나저나
바다 내음이 가득한 이곳 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턴 두녀석
힘차게 잘 살아가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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