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호수에 나온길
햇님이 호수를 데우고 있다
호수의 아침
수런수런 수련이 피여나고 있다
대포로 여유롭게 수련을 담는 사람
폰으로 정답게 담는 사람
나두야 녀석에게 인사를 해 보는데
무릎 꿇다가
엎드려 절하고 녀석을 ...
봉긋봉긋 내민 녀석
내게는 너무도 먼 당신
엎드려 절해도 다가오지 않는 녀석인데
아하 ... 당당하게
그래
넓게 보자
대포를 든 아저씨의 한마디
구도를 잘 보라 하신다
마음 가는대로 ....
그리움이 있는곳
추억이 살아나는 곳
날 부르는 녀석에게로
그냥 다가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담았습니다
마음 먹은대로
때론
생각지 않은 그림이 나와도
즐거운 맘으로 ....
찰칵 찰칵 찰칵 .....
마음에 평화가 오는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