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가도 기분 좋은길
마진고개길
벚꽃의 향연은 끝나고 연두빛 세상이
상큼함을 선사하는곳
편백 나무 향기에 잠시 멈추어 보는
하늘 마루 가는길
친구랑
한번 걸어보자고 했던길
진해 드림로드 다
편백 향이 코를 점령한다
먹이를 찾은 개 모양
킁킁거려 보는
아름다운 길에 탄성을지르고
쉼터의 배려 까지
4월5일 식목일이면
깡통들고 송충이 잡이를 하던 곳 이였던가
이 아름다운 숲을 이루는데 나도 한 몫 했을것 같은 뿌듯함
행복한 순간
꽃은 떨어져 아쉽지만
병꽃나무 나팔소리 에
내 발걸음은 행진 행진이다
이 고개 까지만 돌다갈까
볼써 내려오는...
얼만큼 더 가야 하나
길은 유혹 하고
가야 할길이 따로 있기에
난 갈팡질팡
장복산 숲속 나들이길
옆지기에게 조금만 조금만 들어가보자고
쭉쭉 빵빵 뻗은 편백 나무
편백나무 숲에는 새가 살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는 피톤치드 라는 항균성 물질 때문
편백 나무는 타 수종에 비해 최대 5배 이상의 피톤치드를 발산
숲에 해 충및 곤충 이 살기 힘들다 한다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심신안정및 아토피를 비롯한 여러 환경성 질환을
치유시키는 마법의 물질이라 한다
마법의 길을 간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적은 날 오전 10~ 12시가 산림욕의 효과가 극대화 되는 시간
하루중 이때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가장 많이 나오며
피톤치드 양은 봄부터 증가해서 나누의 생육이 왕성한 여름에 최대치를 달해
여름청 산림욕은 다른계절보다 5~10 배 효과가 있다는 점
기온이 높아 질수록 공기유동이 빨라져 피톤치드 발산량이 많아지기 때문
여름보다 발산량이 많지 않지만 11월 까지는 피톹치드 효과를 누릴수 있다고 한다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봄 가을은 30~ 60분 전후
겨울은 30분 이내로 산림욕을 하는것이 좋다는 것
또한 체력과 연령에 따라 적당히 즐기며
심호흡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신체 각 부분을 자극하면서 걸으면
신림욕 효과는 두배
편백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가장 빠르게 많이 흡수 하기 위해서는
나체 상태가 최적 이라는데 ..
아침에 비가 내린 탓으로
숲은 젖어있다
연두빛 향기
편백향이 아름다운
작은 오솔길
이 길을 걷는 것은
치유. 치유의 길
고개를 넘고 또 넘어
끝까지 끝까지 14km 가보고 싶은데
약수터 까지가 물 한모금 하고 싶건만 ...
지나가는 산꾼 아저씨께 여쭈니
한 참을 가야 하신다는
살짜기 마을이 보이는 여기까지
큰 바위를 기억하며
눈물 젖은 마음으로
돌아서는 길
너는 알리라
이내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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