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이 아름다운 산으로 갈까
아니아니
동네 한바퀴
별이 쏟아지는 양
가을빛이 쏟아진다
바람이 불어와
이들을 데려갈까
비가내려 이들을 데려갈까
갈팡질팡
동네 한 바퀴
그대가 떠날 줄 알았으면 / 용혜원
그대가 떠날 줄 알았으면
이별을 배워둘 걸 그랬습니다
사랑할 때는
모든것이 다 좋다하고
떠나려 할 때는
모든것이 싫다하니
그 마음을 어찌해야 합니까
그대가 떠날 줄 알았으면
사랑하지 말 걸 그랬습니다
떠난 후에
그리움을
보고픔을 말아 놓으면
잊혀지려니 했더니
고독만이 더 넓게 더 깊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용혜원
그대가 떠날줄 알았으면
사랑하지 말것을
다시 한번 부여잡고
가지마라 가지마라
가을빛 속에 파묻혀 보는 ..
사랑하고 싶은
가을이 떠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