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시대 여행은 시작되고
모두가 신혼여행 부터 몇번이고 와본 곳이라
좀 색다른 구경이 없을까
수련원 아저씨
산굼부리 억새의 아름다움을 귀뜸 해주신다
영봉문
아이를 갖게 해준다던 하르방 코
신기가 있는 코 인가 무척이나 만졌나 보다
코주부가 되어가고 있다
화려한 문양 용봉문을 들어서니
억새가 춤을 춘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가을의 소리
가을엔 가을엔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이외수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늑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않은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마주 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은 하늘 빛 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그립다
찻잔속에 향기가 녹아 들어
그욱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 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고
겉보다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가을엔 은빛 향기를 가슴에 품어보고 싶다
이외수
산굼부리
굼부리는 화산제의 분화구를 가리키는 제주말
산굼부리는 한라산 생성기와 같으며
분화구가 한라산의 백록담과 유사한 모습이라는 데
지난 여름날의 풍경과 도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엣날엔 여기 앉아 라면고 끓여 먹었는데
30년 세월이 흘렀다
마음이 고요 해지는 ..
친구과 함께해서 즐거운
산굼부리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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