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어느날 진해를 방문한날
친구는 멋진 찻집을 소개한다
석동 골목골목 을 따라 가니
가정집 같은 찻집이 있다
마샤의 정원 ..
다시 찾아갈수 있을까
여자들이 좋아할것 같은 다정한 분위기
특이하게도 모래시계를 두고 간다
모래가 다 쏟아지면 차를 마시라는 신호 라 하는
향은 번져 나오고
맛있는 집 ,멋진 집을 잘 알고 있는 정숙 이
덕분에 우아한 찻집에서
우리의 이야기는 무르익고
그리고 외국 출장이 잦다는 코흘릴적 머스마 친구는
전화 한 통화를 하고
이렇게 신비스런 차 선물을 해준다
여자 보다 섬세한 친구같다
집에 돌아와
친구를 생각하며 ...
초등학교 시절 개구장이 였던 친구가
멋진 중년이 되여
향기로움을 전해준다
실타래 같던 녀석에게 물을 붓자
톡 톡 ~~
꽃이
향긋함이
친구를 향한 그리움이 ..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당신을 처음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느낌, 해맑은 웃음 한마디,
한마디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 용혜원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들
친구를 생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