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성탄절
왠지 조용하다
철조망이 가로막힌 한강 제방도로를 따라
강화로 향한다
저녀석들은 어디로 가나
설마 저 건너 조문가는건 아니겠지
강화로 들어서니
반가운 나무가 반겨주고
화도면 일몰이 예쁘다기에
간밤에 내린 눈으로
길은 아슬아슬
미끄럼을 타며 간다
응달
양달
돈대가 보이고
문을 들어서니
돈대속엔 하얀눈이 뽀드득뽀드득
햇살이 다가온다
곧 내려 앉을것 같은
장화리 낙조 마을로 가야지
에구에구
가버리나
낙조마을에 들어서고
곳곳에 팬션이 예쁘게도 있다
아저씨
사진담기 좋은 낙조지역은 한굽이 더 넘어가라하신다
가기전에
행여 가버릴까
담아두고
세상에 이런일이
여기도 열정이 가득한 대포부대가
정말 멋진곳인가보다
나도 오메가를 볼 수 있는 행운이 올까
소망하라 하고 또 소망하라 / 이외수
소망의 위대함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진실로
평화롭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기를
그대여, 소망하고 또 소망하라
이외수
이 이름다움에 흥분되는
그리고 대포 카메라 속에 들어온
저녀석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슬쯕 훔처보고
프로다운 모습들에
한 발자국 물러서고
나만을 행복을 ..
이녀석을 더 가까이 만날수 있을까
주`~~욱
녀석을 가까이 불러 보지만
녀석은 그자리에
춥다
그래도 ..
아우
추위속에 기다리는 진사님들을 배신하는
저녀석이 구름속으로 들어간다
안돼~~~~에
오메가를 보는것이 힘들다 하더니
저높은 곳에 님은
쉽게 보여주지 않는가보다
크리스마스인데 보너스를 주시지 ..
아쉽게도
구름이 삼켜버린다
잘가시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또 떠오르는것을
추운날 그대도 오늘 하루 고생구려
내일 다시 힘찬 모습을기대하며
나두야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