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을 끝내고
조용히 그냥 가만히 하늘 냄새 맡아 보고 싶은 ..
조용할것라 생각 했던 자유로
끼룩끼룩 복잡하다
임진각 입구
오마이 갓
차도가 주차장 으로
평화누리 하늘도 복잡하다
가오리연 . 방패연..물고기연 ......
연줄이 복잡하게 하늘을 금을 긋고 있다
조용한 자리 찾아 ...
카메라 당겨 보는
텅빈 공연장 앞
가만히 앉아 하늘을 본다
바람이 인사를 한다
살랑
살랑살랑
사랑을 보낸다
사랑의 바람 / 용혜원
그대 사랑
내 가슴에 고여들어
그리움이 심장을 터쳐 놓으면
나 그대에게 달려갈 수밖에 없다
내 사랑함이
고통이 되지 않도록
나 그대를 그리워하는 만큼
날 찾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꿈에서 꿈으로는
그대를 만나고
그대를 사랑할 수 있는데
손 닿을 수가 없다
그대 그리움의 문턱을 뛰어 넘어
나에게로 오라
세월이 흘러 갈수록 빈 가슴엔
늘 사랑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용혜원
바람이 분다
머리속을 씻어 간다
바람을 본다
바람 불어 좋은날
저 건너 산 넘어 강넘어
우리 아들 있는데
철모 사이로 들어가 내 사랑 전해 주려무나
평화의 바람이 불어
평화 있기를 ..
사랑의 바람이 불어댄다
닿을수도 없는 사랑의 바람이
손 닿을 수 없는 사랑 두고
안녕
해는 지고
그림자 놀이 에 빠진다
그리고 불러보는
저만치 앞서 가는 님 뒤로 그림자 길게 드린 밤
님의 그림자 밟으려하니 서러움이 가슴에 이네
님은 나의 마음 알까 별만 헤듯 걷는밤
휘황한 달빛 아래 님 뒤로 긴 그림자 밟을날 없네
한가위 달이라 하지만
보름달은 구름과 숨박꼭질 하느라 바쁘고
불빛에 어린 그림자 잡으려 하니
내 손이 덜덜 ...
이렇게 추석 연휴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