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얄밉게 떠난 님보다
더 얄미운 비가 내립니다
앞 산을 보아도 보이지 않고
뒷산을 보아도 희미한 옛사랑의 그립자 같습니다
운동도 못하고
빨, 주 ,노,초, 파 ,남,보 무지개를 기다리는 마음
제발 멎어주기를 바랍니다
일자리 잃고 뒹굴고 있는 이녀석 우찌 합니까 ?
혈압에 좋다하기에
녀석 말리고 있는데 어찌 불안하기도 ..
뛸리리..... 알립니다
이 얄미운 날 차 한잔으로
메마른 가슴 적셔봐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용혜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왠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내 마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물과 함께
그대와 함께 나눈 즐거웠던 시간들이
그대를 보고픈 그리움이
내 가슴 한복판에 흘러내린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그리움이 구름처럼 몰려와
내 마음에 보고픔을 쏟아놓는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온몸에 쏟아지는 비를 다 맞고서라도
마음이 착하고 고운 그대를
만나러 달려가고 싶다
용혜원
향기로운 자스민 차
한 잔 올립니다
행복 행운 가득한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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