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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밀양무진마을에서

by 하늘냄새2 2011. 5. 13.

 

 

비가부슬부슬 내리는 시골길

마금산 온천을 지나 밀양 가는길

모터 소리내며

늪속 물길을 달리던

어느 영화의  한장면 생각난다

우린 

노 저어 저어  저 물길  따라가며  어떨까

 

 

 

 

 

 

시인 올케는   차마시기 아름다운 자리가 있다며

차를 세운다

 

 

 

 

퐁퐁  빗방울

  저수지에  동그라미 만든다

 

 

 

차 준비를 하는 .

 

 

 

            커피로 적시는 가슴/용혜원               

나도 모를
외로움이 가득 차올라
따끈한 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구리 주전자에 물을 팔팔 끊이고
꽃무늬가 새겨진 아름다운 컵에
예쁘고 작은 스푼으로
커피와 프림 설탕을 담아 

 

 

 

하얀 김이 피어오르는
끓는 물을 쪼르륵 따라
그 향기와 따스함을 온 몸으로 느끼며
삶조차 마셔버리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열정의 바람같이 살고푼 삶을 위해
따끈한 커피로 온 가슴을 적시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용혜원

 

 

따뜻한 커피로 가슴을 적시며

 빗방울 왈츠를  즐겨본다

 

 

 

용안서원

 

 

 

 

 

밀양시 무안면 내진리에 자리잡고 있는 용안서원은 조선 순조 13년(1813)에 별사를 창건하여

 문안공 산화 이견간(李堅幹)과 성산군 이식(李軾)을 봉안한 서원이다.

 순조 18년(1818)에 장소와 건물이 협소하여 현재의 위치로 옮기고 용안사라고 편액하였다.

1870년에 훼철된 후 용안재(龍安齋)로 개액(改額)하였으며,

1922년부터 설단(設壇)하여 여은 이사지(李思之)와 대호군 이중림(李中林)을 추가로 봉안하고 향사하였다.

1983년에 용안사 옛터에 사우를 중건하고 재사를 중수하여 위패를 봉안하였으며 매년 9월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고한다

 

 저멀리 서원을 두고

 

 

 

 

차 한잔의 즐거움을  마치고

 

 아름다운 풍경을 준 무진마을  

건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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