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식욕의계절이라 했던가
무얼 해야 잘 먹었다고 할까 ??
새 팬도 구입을 했는데 ..
나는 고민을 하는데
모두 밥을 먹고 오겠다는
서글픈 저녁
그대 아시나요 / 이외수
걸음마다
그리운 이름들이 떠올라서
하늘을 쳐다보면 눈시울이 젖었지요
생각하면
부질없이 나이만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알 수 있지요
그리운 이름들은 모두
구름 걸린 언덕에서
키 큰 미루나무로 살아갑니다
바람이 불면
들리시나요
그대 이름 나지막히 부르는 소리
아이들이 일 을 시작하고 내 부엌일이 늘어났다
남편에게는 국 하나만 올려놓고 아침을 보냈는데
참 아이들이 출근한다하니
아침부터 지지고 볶고 ..
그 동안 말없이 먹어준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
내일 아침은 남편을 위한 밥상을 ..
ㅎㅎㅎ 그러나 마음속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가득차다
이래선 안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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