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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달라진 밥상 ..

by 하늘냄새2 2010. 10. 6.

 

 

 

가을은 식욕의계절이라 했던가 

무얼 해야 잘 먹었다고 할까 ?? 

새 팬도 구입을 했는데  ..

 

 

나는 고민을 하는데 

모두 밥을 먹고 오겠다는  

서글픈 저녁  

 

 

 그대 아시나요 / 이외수


걸음마다
그리운 이름들이 떠올라서
하늘을 쳐다보면 눈시울이 젖었지요

생각하면
부질없이 나이만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알 수 있지요


그리운 이름들은 모두
구름 걸린 언덕에서
키 큰 미루나무로 살아갑니다

바람이 불면
들리시나요
그대 이름 나지막히 부르는 소리

 

 

 아이들이 일 을 시작하고 내 부엌일이 늘어났다

남편에게는  국 하나만 올려놓고 아침을 보냈는데 

참 아이들이 출근한다하니 

아침부터 지지고 볶고  ..

 

 

그 동안 말없이 먹어준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  

 

 

내일 아침은  남편을 위한 밥상을 ..

ㅎㅎㅎ 그러나 마음속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가득차다  

 

 

 이래선 안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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