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해가 집으로 가기전에
가야하는데
골깍꼴깍
질도 내려긴다
바쁜마음에
저 버스 갑자기 끼여들어
사람놀라게 한다
에구에구
구름이 얄미운 것인가
스르르
고구마는
풀과 더불어
니나노 릴리리로 놀고있다
얼마나 잘놀았는지
고구마 키울 생각은 잊어버렸던 모양이다
겨우 내 주먹만한데 하나 나왔다
자식 잘난체하나 값올리나
잡아당겨도 꼼짝을 ....
더 캐고 싶은 맘이 없다
조물래기조물조물 모우고
호미 잡은 손아귀가 아푸다
고구마는 몇개뿐이 안되는데
어휴 김빠진다
황금들녁이나 바라보자
내것도 아닌데
잘자라니 기특하다
해는 가버렸나보다
가로등 불빛이 ...
다시와서 이삭줍기 해야지
몇개 캐지못한 고구마 밭 처다보니
게으른자자여 무엇을 기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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