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텃밭에 둘렀다
비가오거나
주말이면 결혼식,장례식 때문에
여기에 결혼을 장례를 치룰일을 ...
옆이랑 고뮨님이 허리가 아푸다시더니
언제 이렇게 배추에 고깔 모자까지 세워
새로운 가족을 이루셨는지
절대로 배추를 심지않으리라 했는데
옆이랑 배추를 보니 괜히 마음만 바빠진다
일단 고추 장례식 부터 ...
제법 빨갛게 익어가는데 ...
와우 이작은 녀석이
독오른 살모사 같이 날 노려본다
딸랑딸랑
나도 있어요
어쩌나
이아름다운 꽃을
가슴 아푸게 가슴 아푸게
이녀석들을 버려야 한다
남들이 필때 뭐하고
지금에야
어디서 놀다 이제와서
그대
아무리 예뻐도 어쩔수 없네
어라
삿대질 하는 이녀석...
작은 고추가 맵다 이말씀인가
뭐냐
맥없이 걸치고 있는 이녀석은
오라
반항하는 녀석도 있네
제대로 된 녀석 겨우
눈치는 왜보는거야
지혼자 다먹어 미안 한거야
비만에 다이어트 고민중 ?
안돼
다이어트 하면
요렇게
누가
박을 탔나
난 고추야 고추
누가 우리를 고추라 불러줄까 ?????
고추는 이렇게 떠나가고
텅빈 ..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준다면
옆이랑
꼬깔모자 보다
더 멋있게 가꾸어줄께
철거된 집 바라보는 이재 민
새보금자리 마련까지
잘지내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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