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내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
마음에 온갖 잡초가 돋아나고
엉컹퀴가 자라난듯
아무것도 집중 할 수 없다
나 자신이 산산조각이 나고
갈기갈기 찢겨져 흐트러질 대로
흐트러진 것만 같다
초조함에 온갖 오물이라도 뒤집어쓴 듯
이런궁리 저런궁리 해보아도
온통 걸리는 것뿐이다
통제도 절제도 되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돌아다니는 송사리 떼처럼
머리속에서 계속
의문의 꼬리를 물어 뜯고 있다
의욕도 자신감도 없어
나에게 다가오는 예감들을 대처 할 수가 없다
나의 삶에는방향등도 브레이크도
모두다 고장이다
지금 내마음은 신음하고 있다 ........용혜원
전화가 왔다 지금
아이는 ,,,
하숙집 때문에 이것저것 힘들다고...
참암
멀리있어 쉽게 가 볼 수도 없고
마치 집처럼 다 하고 싶어하니
화가 나기도 하고
아하
꼬리에꼬리를 물고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