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진 교육박물관에서 담아 왔어요
옛 학습문화전에 전시된 추억의 그림들
예전에는 연탄을 나르다 실수로 깨뜨리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었고(상)
수도 시설이 거의 없던 시절이라 물을 양동이에 받아 쓰곤 했습니다.
아마도 화장품(동동 그리므) 노점상인것 같습니다.
용돈이 궁해서 마음껏 먹을수 없었던 국화빵, 참 맛이 좋았습니다.
TV가 흔치 않았던 때라 TV있는 집에 가서 눈치를 보며
연속극(여로 등)을 보곤 했습니다.
냉장고가 거의 없던 때라 수박은 시원한 물에 담갔다가 먹곤 했지요.
집 앞 냇가에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다 벗고 멱을 감았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냇가가 맑아 물고기도 심심잖게 잡곤 했습니다.
소풍은 의례히 걸어서 능 같은 곳으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가을철 운동회날은 인근 동네의 잔치이기도 했습니다.
수업중에 싸우거나 딴 짓을 하면 꼭 벌을 세웠었습니다.
늦게 학교에 들어와 나이가 많은 학생도 더러 있었습니다.
교실바닥이 마루로 되어 있어서 걸레를 만들어 와서
닦거나 윤을 내기도 했습니다.
조개탄으로 교실난방을 하던 때라
난로 위에 도시락을 올려 놓아서 따뜻하게 먹곤 했답니다.
새끼줄에 낀 연탄을 낱장으로 사오기도 하고
봉지쌀을 사다 먹기도 했습니다.
남자들은 머리깍는 기계로 빡빡 밀기도 했습니다.
뽑기와 달고나가 최고의 간식거리였습니다.
예전에는 식구들이 많은 탓도 있었지만 예전 풍습대로
여자들은 밥상에도 못 끼고 바닥에 내려놓고 먹곤 했었답니다.
아이들을 많이 났던 시대라 맏이가 동생들을 곧 잘 보곤 했었지요.
구멍난 양말은 당연히 꿰매서 신는 줄 알았습니다.
* 사진 : 자연과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