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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해물영양솥밥 맛나게드세요.....♡

by 하늘냄새2 2007. 5. 26.
오늘은 해물 영양솥밥입니다.
식당에 가서 사 먹으면 일인분에 만원 이상하는 비싼 영양 솥밥을 집에서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만들수 있어요. 가끔은 내 몸의영양관리를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영양보충이랄까요? 갑자기 무슨 영양보충? 하하. 요즘 세상에 배곯는 사람이 흔치 않다고는 하지만 반드시못 먹어서가 아니라 자칫 영양 발란스가 안 맞을 수는 있겠더군요. 신경을 많이 쓴다거나, 감기에 걸렸다거나 많이 피곤하다든가 할 때 말이죠. 요즘 제가 그래요. ^^
그렇다고 빠져야 할 살이 빠지는 것은 절대 아닌데, 어쩐지 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 이것 저것 신경쓸 일도 많고따라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수시로 우울하기도 하고 ... 아무래도 좀 몸에 무리가 온 듯 했습니다.

주재료는 이것 저것 잡다한 것 다 넣어서 '이거다'라고 딱히 말하기가 참 어렵군요. 일단 냉동실 안에 있던 새우랑 가리비 몇 개씩을 준비하고게장을 만들 때 떼어보관했던 게다리도 챙겼습니다. 홍합 같은 조개류랑 오징어가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아, 그리고 대추 몇 알이랑 호두알도 넣어봤습니다. 그리고 야채칸에서 버섯,당근도 꺼냈구요 치킨 파우더도 한 스푼 넣어주었습니다. 치킨 파우더가 없다면 대신 멸치국물을 넣거나 육수를 넣으면 되겠네요. 맛에는 큰 차이가 없을 거예요. 모두 한 입 크기로 썰어서 씻어 놓은 쌀에 넣어 골고루 섞으면 준비 끝입니다.
그리고는 뭐 별 거 없죠. 쌀 씻어서 냄비에 넣고 대신 해물이랑 야채가 들어가니 밥물은 평소보다 훨씬 적게 잡으셔야 할 거예요. 쌀이 겨우 잠길 정도에서 조금 올라와 찰랑거리게 맞추었거든요? 그리고 옆에서 된장국 끓이면서 계속 신경을 쓰고 있었지요.
그럼 밥이 다 되었는지는 어떻게 알았냐구요? 가장 불을 약하게 줄인 후 뚜껑을 덮고 한참 있다보면 '푸욱~'하면서 김이 나오기 시작해요. 그 김이 좀 가실 때 까지 기다렸다 저렇게 긴 스푼으로 뚜껑을 살짝 열고 쑥 들이밀어서 저 속 깊은 곳의 밥'을 좀 떠보는거죠. 요렇게 밥알이 탱글탱글 익었네요. 아주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이게 가장 정확하던데요? 꽤 괜찮은 방법이라구요 IQ는 좀 떨어지만 JQ만큼은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뛰어나거든요?^^
자. 해물 솥밥 완성이예요. 이제 뚜껑을 덮어 온기를 유지하면서 좀 더 뜸을 들이는 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진간장 3큰술,통깨 1큰술, 다진 파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큰술을 넣어주세요. 전 아이 때문에 고춧가루를 안 넣었지만 넣어도 칼칼한 맛이 좋겠어요. 그리고 취향에 따라서 버터나 마아가린을 1작은술 정도 따뜻한 솥밥에 넣어 달걀 노른자와 함께 비벼 먹어도 아주 맛있는 비빔밥이 됩니다. 칼로리가 걱정되면 버터는 빼도 상관없지만 조금만 넣어보세요. 향긋하고 고소한 향이 아주 좋습니다.^^

1인분씩 그릇에 덜어 양념장을 넣고 쓱싹쓱싹 비벼주세요. 아~~군침이 넘어갑니다. 비비면서 한 숟가락 안 뜰 수가 없지요.


골고루 잘 비빈 후 숟가락에
가리비랑 새우랑 얹어서
먹으면 그 맛이 너무 예뻐요.^^.

게다리는 그냥 버리지 말고
이렇게 솥밥에 넣으면 국물이
시원하게 우러나와서 아주 맛이 좋아요.
물론 밥을 먹을 때에는
건져내구요.
닭고기 살이나 쇠고기로도
이렇게 솥밥을 만들어서
양념장을 곁들이면 되지요.
당근이랑 버섯을 듬뿍 넣어서
영양식으로 그만이예요..

해물솥밥에는 일본 된장국이 잘 어울려요..

심심한 된장국은 멸치국물 2컵에
양파 아주 약간을 잘게 채 썰어 넣고,
버섯등 야채를 넣어 끓이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해물영양 솥밥!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
정말 쉽고 맛이 좋았어요. ^^.

출처 : 좋은글
글쓴이 : 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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