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늦게 산책나선 바다
동해엔 오징어가 대박이라 하는데
쉬고 있는 오징어배
만선하고 돌아오셨나
꾸리 한 날씨 탓인지
잠자고 있는 배
멀리 진해루 무대에서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
색소폰 소리 들려오고
외로운 물새 한 마리
언제 우리도 의자 하나 준비해
멍 때리기
텐트 속에서 영화 보는 커플도 많다
나가야마을에 맛집이 있다기에
마을 공용주차장에 주차
공사 중인 건물옆에
나비 한 마리 어쩌다
넝쿨속에 갇혀 있다
2018년 만났던 나비는 꽃속에서 놀고 있었는데
처음 엔 천사의 날개였는데
언제부터 벽화마을이 되었는지
변하지 않은 벽화와
여기 빨간 스포츠카 벽화였던 기억
바래가는.. 벽화
나가야 (장옥) 벽화 골목
그래도 벽화마을인데
가끔 변화를 준다면 ,,
주민입장도 생각해보고 조심조심
물레방아는 돌아가고 있다
목적은 맛집 검색에
전복죽, 전복물회, 전복버터구이
전복전문 맛집이 있다기에
저녁해결하고 들어갈까 찾은
유레카
"속 천 첫 집"
생각보다 더 작은 가게
그런데 그런데
일요일은 노는 날
어부횟집
뷰가 아름다운 카페도 생겼고
왕자님??
해난구조대 사무실
카페가 많이도 생겼다
강한 색채가 마음에 들고
친구랑 두어 번 찾았던 매미횟집
노무현 대통령이 다녀간집
자연산맛집 이라는
장어구이가 댕기지만
나 가야 횟집
언제가 자리가 없어 ..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집 같은
자전거가 있는 풍경
중학생 같은 녀석들이 놀고 있다
남동생들 생각난다
오빠도..
이 바다에서 헤엄치고 놀았다는데
바다에 철조망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
산너머 해군사관학교
바다로
들어갈까요???
갯내음
파도에
언제까지 견딜지 모르겠지만
순수비 하나 세우고
다닥다닥 작은 고동들이
언제 클까
"내 귀는 소라껍데기
바닷소리를 그리워하나니"
소라껍데기를 귀에 대면 바닷소리가 난다고 했는데
고동소리
살려줘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소낙비가 내린다
밥도 못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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