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함께 걷는길

by 하늘냄새2 2025. 3. 23.

 

맛있는  점심 사 먹고

볼록 배  두드리며 

들길 따라  걷는 여유를  부려본다  

 

 

바삭거리는 들풀

 

 

빈들 

그루터기 

보리이삭 주워  구워 먹고

그을음 묻은  입 처다보며

 서로 깔깔 거리던 시절  있었네 

 

들에 흐르는  매화꽃   냄새 

 

 

밭냄새

텃밭 가꾸던 날 생각

고구마 반이랑 캐고  한의원  신세 졌던

농사는   아무나 하니 

농부도 프로라는것을.

 

 

매화숲 속에서

쑥덕쑥덕  들려오는  소리 

 

두 여인이  매화향기 속에서

쑥을 캐고  있다 

나도 캐고 싶은데

작은 팻말하나

허락을....

어쩌고 저쩌고 

허락을 받아야 하는구나 

 

개구멍  속으로  들어가 ....

어린 시절엔  아무 곳이  앉아 쑥 캐던 

요즈음은  논두렁 무너진다고  혼이난 다고 한다 

 

 

그냥  꽃이랑 놀자 

 

느림의  미학자  베드로 

오늘도 저만치서  온다 

 

나는 빨리 오라  손짓 하는데 

 

향기를  날려 보내도  그 자리에  서있다 

 

 

홀로서기를  해야하나 

 

쿨한 부부로 사는  지혜

 

1 자잘한 일에 핏대 올리지 마라

 

2  습관은 무조건 존중해 주어라

 

3  웬만한 것은  빨리 잊어버려라

 

 

4  싸우려거든 징징거리거나 짜증만 내지 말고 분명히 화를 내라

 

 

5  포기할 것은 일찍 포기해라

 

6  바라는 게 있다면 솔직히 이야기해라

 

7  나와 다른 것에 속상해마라

 

 

8 역할분담을 확실히 해라 업무규정을 가지득 합의된 생활 규칙을 가져라

 

 

9  홀로서기를 미리준비해라 

 

 

 

10 신랑과 신부 남편과 아내보다는  영혼의 친구가 돼라 

 

쉽고도 어려운  이야기 

 

포기할 것은  일찍 포기하고

나와 다른 것에 속상하지 말고

습관을 무조건  존중해 주며 

 

 

영혼의 친구로 살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