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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등대

by 하늘냄새2 2024. 6. 28.

 

열차를  타야 했는데

걷는 것도 힘들다 

왔으니 등대도 보고 펼쳐진 바다를 보러 간다

 

무열왕이  활을 쏘던 장소

태종대 유원지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제17호  

 

 

사랑하고픈 태종대 

 

선물 받은 글

다시 새기면서 걷 기

 

등대로

순환 열차에서  외국인들이  단체로 내린다 

 

계단으로

다행히  계단이 낮아 걸을만하다 

 

예전엔 영도등대라 했던

 

 

 

젊은 시절  이 태종대를 놀러 다닐 때는 

등대가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작은 섬하나

유람선 이 지나가고 

망부석 바위.

 

시간을 1976년으로  돌리면

 

동아리 선후배들과

저 바위  어디쯤엔가 앉아 

소주 한잔 하며  젊음을  노래했는데 

 

지금은  저 서있는   바위를  망부석이라 한다 

남편을  기다리다 ,,,

 

저 바위에  앉아 소주 한잔 하던

선배 중에   선장이 되신 분도 있는데

잘 계시겠지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저 아래로 내려갈 다리 힘이 부족하다

해삼 멍게가 눈에  선한데...

 

전망대에서 

 

 

아찔하다

 

다음에  유람선  타고 저 섬  가까이 가보고 싶고

 

다누비 열차도 타야 하고

 

터널터널 걸으며

 

동백나무에  반하고 

 

다음엔 이 동백꽃 보러  와야지  약속을 한다

 

흐린 날씨라  아쉬운 바다빛

 

다 비누 열차를 타야 하는 나이가 되었지

 

560m  남았다

 

영대에서 1710m

 

태종대를  한 바퀴 했으니

1710m 에서  얼마를 더해야 할까

11700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