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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눈내린날에 호수걷기 12월 21일

by 하늘냄새2 2022. 12. 22.

눈이  내린  아침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라는   안전 문자 무시하고

용감하게  눈길을  나선다

 

생각보다  춥지 않은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어느새  작은 길이  생겨  있다

 

호수까지  걷기로 한다

 

 

호수로  가는 사람이  많다

 

 

녀석은 어느새  눈사람을  만들었다

 

 

 

 

손녀 생각나는  담장 

 

 

한국의  정원  풍경 

 

연못도 꽁꽁

 

 

정자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연인들 

 

난 나무를 따라  걷는다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

 

 

 ♬

아무도 찾지않는  추운 겨울을 

바람 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로 

동심의  세 개로  들어간다

 

누구의  솜씨인지

 

수양 버드나무 끝에 매달려  꽥꽥 거리는  녀석 

 

자작나무에도

재미있다 

 

누군가의  배려는  

모든 이에게  행복을  주는 것 같다

 

 

반바퀴만 돌고

언제나 나의 종점

대숲에서  걷기를 끝낸다 

 

 

 

어정 어그정  조심 조심 

집까지 

12151 걸음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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