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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호수 산책길에 불교음악 감상

by 하늘냄새2 2022. 10. 20.

호수에  가을빛이  가득하다

 

은행나무도  익어가고 

 

 

호수 한편에  피여 나는  노란  녀석

너무도  앙증맞고 

 

보라빛 향기 

 

마지막  잎새 

 

내가 좋아하는 길 

 

가을 노래 /  이해인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며 비어 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대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풀벌레이고 싶어요

별빛을 등에 업고

푸른 목청 뽑아 노래하는 

숨은 풀벌레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감이 되고 싶어요

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 익혀

당신의 것으로 바쳐 드리는 

불을 먹은 감이 되고 싶어요

 

이해인 

 

도란도란  속삭이는

가을 숲 여인들이  아름답다

 

웅성웅성 거리는  사람들

 

태고 문화축제

불교축제 

 

영산제

 

해는 저물어가는데

여기저기  핑크빛 옷이  모여 앉아 있다

 

왜  여기에 

 

6시 이후  행사에 

이찬원이  온다며 팬들이 이렇게

 

 

이찬원이 출연하나  묻자

친절한 팬들 

볼펜에  사탕주머니를  준다 

 

그리고

판매도 한다

대단한 팬심이다

 

옷에  박서진이라 

아마도 박서진  팬 팀 같다

대부분  내 나이  또래 같은데 

열정이  대단하시다

 

 

2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아 

해도 지고 

그냥 돌아온다 

녀석  노래를  잘하던데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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