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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호수 풍경 ( 8412 걸음)

by 하늘냄새2 2022. 8. 19.

고사목에

참새들이  모여  앉아  노래를  한다

 

  수련이  호수를  덮고  있다 

 

자줏빛 

 

노란  녀석 

 

이 두녀석의  관계는  뭘까

사귀는 건가

 

녀석의  이름을 잊어버렸네

 

연꽃 한송이 

가까이  갈 수 없어  아쉽고

 

 

나무  그리기 에 빠져 있는 나

 

허수아비처럼  활짝  가지를  펼친 녀석

 

문어발처럼 뻗은 녀석

 

Y 자로 뻗은  녀석 

 

산수유나무  잎맥이 진하고 

 

수양버들  춤추는  길  지나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설 때 

 

세상에....

세상에....

유연성에  놀라고 

아름다운  보랏빛  세상에도 

 

오밀조밀 한  녀석들에게도  놀라고 

 

꽃길을  걷는다 

노란 꽃길을  지나

 

솔밭 길을  걷는데

비가  내린다 

툭툭 

녀석들  어찌하나 

 

복잡하다 

 

톡톡 빗소리  맞춰 

내 발걸음 빨라지고 

 

대숲 지나 

솔밭 지나 

 

아니 

나비들의  사랑 의  계절인가

 

어린 시절  우산 만들어 놀던 생각

 

우산  만들어

나비 녀석들 에게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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