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걷기 (5월20일 )

 

호수 걷기

호수가 눈앞에  다가오는 길 

내가 좋아하는 길 

 

 

찔레꽃  향기 가  들려오고

 

 

붓꽃들의 향연

 

 

앙증맞은  보랏빛 꽃과  눈 맞춤하고

 

 

호수엔  수련이  피여 나고

 

 

꽃향기에  취한  녀석

 

 

해가지면 꽃을 오므리고 해가 뜨면 꽃잎을 여는 꽃

잠자는 꽃

睡 (잘 수) 蓮 련

수련 

얼마나  잠을  많이  자기에 잠자는 꽃이라 했을까

 

 

 

거북이  녀석들  일광욕 중이고

 

 

기하 학적  무늬 

 

 

 

 

 

 

예쁜  나무  당겨보고 

 

 

노란 붓꽃 

 

 

자작나무  숲도  지나고

 

 

수양버들  춤추는  길  지나

 

 

월파정 찍고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세빛  소나무 아래서

잠시 멍 때리고

 

 

붓꽃 길 따라 

  무지개다리  찾아간다

 

 

노란 붓꽃 속에  당당히  서있는  녀석

 

 

 

작약 길 만나고 

작약 꽃말이 수줍음, 부끄러움으로 

신부들의 부케로 많이  이용되는 꽃이라 한다

 

 

색에 따라 꽃말이  다르다는 

분홍색은 수줍음

흰색은  행복한  결혼

 

빨간색은  성실함

 

중국에서는 '정이 깊어서  떠나지 못한다'는 꽃말이 있어

연인들끼리 자주 선물을 하는 꽃이라 한다

 

사랑스러운 꽃

전통정원에

학생들이  와글와글

아이들  웃음이  꽃만큼 예쁘다

 

 

싱그러움

젊음은  보는 것만으로  사랑스럽다

 

 

매화 가 익어가고 있다

 

 

 

너무 익어 버린 나지만.......

 10.167  걸음 

걷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