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고창 보리밭 구경을 하고
황매산 철쭉을 보러 합천 숙소로 가는길
비가 내릴거라는 예보에
창원 마금산 온천으로 차를 돌리고
진해 밀양을 돌아다니다 부산 딸집에 머물며
5월3일에 다시 도전한 황매산
유튜브에서 미리내 캠핑장이 오르기 쉽다기에
주차장에 도착하니 핑크빛 꽃이 반겨주고
축제를 하는지 주차 안내와 특산품 판매장도 있다
황매산의 황은 부를 매는 귀를 의미하여
풍요로움을 상징한다고 한다
하여튼 황매산을 오르내리면 부자가 되고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소원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름다운 철쭉 꽃 보게 해달라 소원을 빌며
피고 있는지
지고 있는지
꽃빛이 어째 내가 생각하는게 아니다
그래도 옆지기는 꽃 옆에 서보란다
길을 참 편하게 만들어 놓았다
감사하는 맘으로 즐겁게 오른다
저기 전망대 까지
검색을 하고 왔는데
순간순간 빠지는 풍경에 잊어버린다
둘레길도 있다
등산 목적이 아닌
꽃을 보는것이라 꽃속에서 ...
멀리 겹겹이 보이는 산 풍경도 아름답다
먼곳이 지리산 이라 한다
지리산 촬영지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본곳
나는 앉아서 천왕봉을 바라보는척
서서도 천왕봉을 바라보는 척 해본다
사람들이 오른다
저 계단을 따라 정상으로
여기까지만 ..
지금생각하면 아쉽다
산을 둘러 보기로 한다
정상을 향해
발 아래 예쁜녀석
홀로 선 나무
다시 철쭉 속으로
녀석과 진한 인사 나누고
또다른 군락지를 찾는다
저 아래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다
주차장에 길거리에 차들이 가득하다
어느새 12시
곳곳에 서있는 나무가 아름답다
난 나무도 좋다
색다른 녀석이 바람결에 귀염을 떤다
예쁘다
녀석도 예쁘고
나무와 철쭉
나무들과 철쭉
그 중에 한녀석을 당겨 보고
녀석의 이름이 뭘까
다른 군락지 찾아 또 걷는다
마냥 신이나는
사람들이 산불 감시 초소 부근에 많이 서있는데
가보자 하니
어떤 남자분 별로 볼것 없다한다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하산해야만 할것 같은
아쉬운
꽃을 실컨 보았으니
저 산 너머가 궁금하지만
하산 한다
나도 돌탑 하나 세우고
마을을 싯점으로
오르길 내려가는길 이
일방통행이라 좋았던
연두빛 세상 지나
어느 부자가 살았을까 상상도 하며
황매산 철쭉 여행을 끝낸다
아마도 언제가 다시 이 집 앞을 지나지 않을까
황매산 철쭉이 만개하는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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