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마음은 지금

봄 눈 내리는 날에

by 하늘냄새2 2022. 3. 19.

눈 또는 비가 내린다는

일산은 비가 내린다

눈을 찾아 나선다

 

철원으로  가볼까

자유로로 들어서고

 

제법 쌓인  눈도  있지만 

 

비에 눈은 서서히  사라지고

철원은  포기하고

검단사에 들려본다

 

툭툭 비가 계속 내리고

 

방울방울  맺힌 빗방울이  아름답다

 

지난여름과 달리  길이 사라졌다

 

전에 보이지 않던 

강이 훤히  보인다

나무가 사라지고 딴 길이 생겼다

 

나무들이  사라졌지만

훤히 보이는  강 풍경이   좋다

파괴는  건설이다는  말  생각나고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나무는  그대로다

 

왜  이렇게  변 했을까

욕심은 

무엇이 생기지 않았음 좋겠다

 

노태우 대통령이  잠시 머물렀던  생각 

행사 때문이였을까 

 

이랬던 

 

감꽃이  피면  

연둣빛 싹이 오르는 날에 다시 찾으리 

 

비는 계속 내리고 

 

눈 구경도 꽝 

적성   나만의 맛집으로 

 

한우 거리에서

솔솔 풍기는  냄새가  갈등을  일으키지만

 값이 

나만의  맛 집으로  데려간다

 

마늘 보쌈 

홍어 한 쟁반 두고

 

삼합이라  여기며 

행복한  점심으로 

눈 내리는 날 나들이를  맺는다 

 

아쉬웠다면

지난 여름보다

가격이 올라 있었다는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날 까자(과자)  (0) 2022.03.25
오래만에 찾은 호수  (0) 2022.03.21
선녀바위가 있는 해변에서  (0) 2022.03.18
오랜만에 한 영종도 나들이  (0) 2022.03.17
안국동 에서 만남  (0) 20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