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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by 하늘냄새2 2020. 7. 17.

비가  내리는 화요일  아침

햇살이 나오기에  걷기에  나선길

그러나  호수에  도착하니

 다시  비가  내린다 

 

그래도  반겨주는  녀석들  있으니

이슬이슬  있으라는  이슬비  맞으며  걷는다

 

세상에  맹꽁이 돌림노래 소리가  대단하다

비가 오니  즐거운 것일까  놀란 것일까

풀섶에  숨어

맹 꽁 맹꽁

맹꽁이는  맹꽁맹꽁  우는것이  아니라

수컷은  맹    암컷은 꽁 운다고 한다

 

비가  잠시  멎는다

열심히 걷기

 

온갖것이 유혹한다

호수 밖 세상

 

다시 호수로  들어와

 

메타 나무와  어우러진  녀석들에게  한눈을  판다

 

책갈피  속에  꼭 눌려  오래 보던  녀석 

이름이 

원추리녀석이

 

다양한  모습으로

 

뽐을 낸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노오란  꽃가루  뽐내며

 

당신은 날울리는 땡벌~땡벌'

땡벌 땡벌 

 

땡벌을  기다리는  녀석 

 

비는  걷히고

 

꽃들이

 

기지개를  핀다

 

도라지 도라지 

 

수국을  마음껏 본 다

 

 처음  앉아 본

 

수국이  참  예쁘다

 

변화를 주는 ..

이것 저것  다보고

몇걸음이나  걸었을까

 

9911걸음

만보는  채우지  못했지만

행복한  걸음 걸음 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