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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호수걷기

by 하늘냄새2 2020. 2. 14.

 

 

그놈의  바이러스때문에  방콕하다

다리운동이라도 해야지  호수로  나왔다

호수주변에  불쑥불쑥  솟아 오르는 아파트들

 

 

복잡한게  싫은지

나무는  훌훌  벗어버리고 서있다

 

 

겨울은 싫지만

겨울나무는  좋다

 

 

빈가지의  아름다움에  빠져본다

 

 

빈가지속에  드러나는  새둥지

녀석들 겨울 잘 보내고 있을까

 

 

 

 

늘어진  수양버들

 

 

호수를  바라보는  어르신 마음 은 ..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무지개빛 날이  왔음  하시겠

내마음도  그렇고

 

 

운동으로  이겨보자  바이러스를

 

 

걷고

 

 

쉬어도 가며

 

 

아름다운  풍경에 머물러보고

 

 

 

 

잔가지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져보고

 

 

호수에  앉아

 

 

잠시 멍때려본다

 

 

 

텅빈 객석에  앉아

 

 

녀석의  연기를  본다

하늘로  솟았다

 

 

내려오고

 

 

땅과  평행을 이루다

 

 

다시  오르기를

 

 

오르고  싶은 인간의  욕망

 

 

높이높이  올라라

 

 

쉽지않는  인생사

 

 

오르고 내리고  오르고  내리고

그것이  사는맛인가

 

 

곤두박질 할것 같은

 

 

그러나  다시  용기를  찾고

 

 

너무 높이  보았는가

 

 

결국은

아쉽지만   쉬어가는 ...

 

 

나도 다시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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