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장 야산
툭 툭
바람결에 꽃잎이 떨어지는 소리
여기도 툭툭
전미라 코치 아이들 가르치는 열정이
참 아름답다
그를 내다보고 있는
개복숭아 꽃
여린 새싹
봄꽃 이 터지듯
꼬마 녀석들도 활짝
제 2의 정현 아니
페더로가 되여
테니스계 길잡이가 되갈
그런데 이건
헉 ...
봄날이 간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꺼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곷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이야기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노래생각나고
꽃은 피고 지고
봄날이 가는 길목에
예쁜 각시꽃 두송이
세상에 몇년을 이 테니스장을 거닐었건만
요 쓰러진 나무둥지 밑에 숨어 나를 부르는 녀석
처음본다
봄날이 가는 개나리 길 끝에 도
숨어 있는 각시붓꽃 녀석
정말 어떻게 언제 이녀석들이 여기에 왔을까
너무 반가워 땅에 코를 박고 인사를 한다
꽃천지을 만나
아름다운 봄날
그러나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노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