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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진해 연두빛 이야기

by 하늘냄새2 2017. 5. 11.

 

 

 

양어장을  들어 설때 마다

눈에 들어오는  화장실  풍경

저녀석은   좋은  배경을   가진  녀석 같다

오늘은  연두빛 배경 속에서  나를  부른다

 

 

 

 

연두빛  배경 속에  나도  서보는데

 

 

 

녀석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나를  유혹 하는것들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책임을  다한  녀석들인가

 

 

통나무집  찻집에서

커피  한 잔  생각나는  풍경

 

 

 

춤을  춘다

수양버들  춤추는 길에

꽃가마  타고가네 

'''''

 갑순이  꽃가마  타고 가네

 

 

 

 

 

얼마나  오래동안  이렇게  서 있었을까

 

나무는  줄곧 서서  일생을  보낸다

위로  솟는 것이  나무의 욕망이다

그러나 일방적이지는  않다

어느 나무는  적당하게 가지를 뻗어 그늘을  만들 줄 안다

그래야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나무는  안다

좌우의  평형감각을 갖추며 솟구치는  것 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멀리 솟구친  나무의 뿌리는  땅 속 깊이 까지 

다다르기 위해 버둥거리지 않는다

알맞음의 크기를  아는것이다

바람에 넘어지지  않을 정도의  알맞음

주위의 나무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좋을 정도의  알맞음

사람들에게 그늘을 내어줄  정도의  알맞음

모든 알맞음의 크기를 나무는  안다

 

 

나무는 교만하지 않고

지친 내색을 하지도  않는다

세월이 갈수록 서 있는 자의 늠름함과 품위를 갖출 뿐이다

일생을 서서 보내는 나무는

편하게 앉아서 사는 꿈을 꾸지 않는다

임동헌 ,,,알맞음 중에

 

 

 

지친 내색도  하지않고

 

 

쉬어가라  그늘을  만들어 준다

 

 

 

위로 솟는 것이  나무의  욕망인데

그러지 않는  녀석도  있다더니

녀석은  드러누워  두팔 벌려  맞아준다

 

 

저 훌라후프

언제가  한번  돌려 봤는데

후루룩  흘러내리니

다시 도전  해볼까

그런데  왜  작은 것은  없을까

 

 

 

 

연두빛  향기

 

 

 

 

단풍이  아름다운길

 

 

늘  그자리에  서서  세를  넓혀 가고 있는

팽나무

 

 

언제봐도  아름답다

 

 

나무는 서서  일생을  보낸다는데

  300년동안 이나  이렇게  서서  

내가 녀석을 보기  시작 한것은   50년 정도  될까

 

 

 

독수리  우짖는  장복산  아래

교가 속  장복산이  보이고

 

 

장복산  아래  내수면 도  있고

 

 

내수면엔  아름다운  단풍길이  있고

 

 

 

 

김하늘 ,송윤아  이범수 ...

열심히  연기 하던곳도  있고

 

 

봄은   생명이 살아 있음을 

눈으로  느끼게하고

가슴에  스며들게 한다고 한다

 

 

 

봄의 색깔이   호수에  내린다

 

 

수양버들이  춤추고

 

 

종일  이러고  서 있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가

떠나고  싶지않은

내수면  연두빛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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