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먼지때문인지 심학산이 사라지고 없는날
푸른 하늘은 아니지만
맑은날 이라 들썩거리는 마음
동네 공원으로 산책 나간다
밤이면 불야성 을 이루는
먹자골목
한낮이라 조용하다
단골집
'오징어 うみ '
교회
행여 매화 향기라도 있을까
흠 흠 거리며 걸어보는데
오월이 오면 아카시아 향기 가 가득한곳
사그락 사그락 서릿대 소리
그림자 가 좋다
두 처자가 춤 연습을 하고 있는 운동기구가 모여 있는곳
허리 한 번 돌려 보고
싹이 나기를 바라는가
서 있는 사람은 오시요
나는 빈의자
정자엔 도란도란
소나무길
녀석 날 얍보는건가
도망가지 않고
겁 없이 걸어간다
반항이라도 하듯
땅을 쪼아댄다
다시 교회를 지나
집으로
반짝반짝
아파트 정원에서
봄을 본다
봄을 알리는
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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