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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이룰수 없는 사랑,,꽃무릇

by 하늘냄새2 2015. 9. 24.

 

 

 

 

 

 

꽃무릇이  피는  계절

진사님들은  불갑사로  선운사로

가까운 길상사로 

행복한  발걸음  하시는데

그럴수 없는   나이기에

 

 

오랜전   우연히 

진해 양어장에서  만난  녀석을  꺼내본다

 

 

 

녀석의  꽃말은  

 이룰수 없는  사랑

 

 

 

 

너의  침묵에  메마른  나의 입술

차가운  내 눈빛에  얼어붙은   내발자국

돌아서는  너에게 사랑한다 말 못하고

안녕 안녕...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였기에

'''''''

 

 

차가운 눈빛에  얼어붙은   발자국

...........

내게로  오라   모든것  다 받아줄듯  서있는  녀석

 

 

 

한마리  나비가  날아들고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꽃무릇 전설은

옛날 어느 깊은 산속의 괴괴함이 감도는 아담한 산사에 속세를 떠나

오직  볼도 닦는데만 몰두하던 한 젊은 스님이 있었는데

 유난히 장대같은 비가 쏟아져 내리던 어느 여름날,

 이 고요한 산사에 속세의 한 젊고 아리따운 여인이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비가 너무 쏟아져 산아래 마을로 내려가지 못하고

 사찰 마당의 나무 아래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젊은 스님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던 그 여인을 보자마자 한눈에 반하게 되고

그때부터 스님의 혼자만의 짝사랑이 시작됐다는 슾픈 이야기

날이 갈수록 수행도 하지 않고 식음도 전폐한채 

 오직 그 여인에 대한 연모에 시름시름 가슴앓이를 하던  

스님은 급기야 석달 열흘만에 선혈을 토하며 쓰러졌고 

 , 결국 상사병으로 죽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함께 기거하던 노스님이 이를 불쌍히 여겨 양지쪽 언덕에 묻어 주었는데 

  ,  그 무덤에서 한포기의 풀이 자라났고 가을이 시작될 무렵,

긴 꽃줄기에 선홍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그 꽃이 바로 젊은 스님이 죽으며 흘린 피처럼 붉은 꽃 석산이었다고 ...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이 꽃무릇을 석산, 또는 상사화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노 스님    다리 놓아  드리지

 

 

이제 와서  몸서리 친들 

 

 

 

정말, 정말 널 사랑했었다고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이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