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마음은 지금

개나리처녀

by 하늘냄새2 2024. 4. 6.

 

테니스장  언덕에  개나리 

 

 

개나리  우물가에 

사랑 찾는 개나리 처녀 

종달새가 울어 울어

이팔청춘 봄이 가네 

♬ 

 

어허야

얼씨구 타는 가슴

요놈의 봄바람아

늘어진 버들가지

잡고서 탄식해도 

 

낭군님  아니 오고

서산에 해지네 

 

 

 

진달래/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라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지르밟고 가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는 

죽어도 눈물 아니  흘리우리다

 

김소월 

 

사뿐히 지르밟고 가소서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나들이  (22) 2024.04.09
마음충전  (7) 2024.04.08
봄꽃이 내리는 날  (6) 2024.04.05
제비꽃  (5) 2024.04.04
사돈댁에 선물 준비  (8)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