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로드 해오름길 걷기
오랜만에 드림로드 걷기
숲냄새
계단으로
등산로, 황톳길
비 내린 다음날이라 축축한
함께 하는 아름다움
계단
그래도 주차장에서 드림로드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
쉬엄쉬엄 오르는 옆지기
초록빛
해오름길
눈도 귀도 마음도 산책 중
올바른 걷기
올바른 걷기에 맞춰
걸어볼까 하니
옆지기
느리게, 천천히를 주장하며 먼저 가란다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없다
세상을 살다 보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경험하지만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생김이 각자 다르듯 살아가는 모습도 모두가 다릅니다.
살아가는 사고방식이 다르고, 비전이 다르고,
성격 또한 다릅니다.
서로 맞추어가며 살아가는 게
내 생각만 고집하고
타인의 잘못된 점만 바라보길
좋아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흔히들 말을 합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칭찬과 격려는 힘을 주지만
상처를 주는 일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세상사는 현명한 삶인데도 불구하고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함께 맞추며 걸어가는 것이 재미가 아닐까 싶고
느림의 미학을 즐기며 걷는 것도...
당신의 건강이란
지켜야 하는 것
각자의 방식대로
걷다가 ,, 쉬다가
바다내음도 당겨보고
인민도로 기점에 도착
붉은 찔레꽃이 반겨준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동무야
벚꽃 휘날리던 안민고개는 초록빛세상
풍경에 앉아
옆지기 기다리고
수박주스 한잔
다시 돌아가는
나무 외 눈맞춤하며
물소리 새소리 느껴가며
출발점에
7km 잘 걸어온 발바닥 식힐 겸
황톳길 맨발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
찹찹
미끌미끌해서 조심조심
제법 길다
15분
신발장에 두고
몇 번을 왕복 하 시는 분이 많다
다음엔 ,,,
세족장
시원한 물에 일어서기 싫은
편백쉼터도 유혹하고
물소리도 유혹하지만
하산
14409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