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바닷가 기찻길추억

하늘냄새2 2025. 5. 16. 08:31

 

바람부는  행암바다

 

   30촉 백열등이 그네를  타고  

 

나도 흔들흔들 

 

열은놓은  바다 길 

 

바람에도 끄덕이 없는 길

 

마치 나는  작은 섬에 들어와 있는것 같다

 

 

그러나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

 

출렁이는  바다 

추억의 바다 

 

추억을 앨범을 열어보는

 

 

 선배 ,친구들과 

 나 생 처음  배낚시를  나갔던 바다 

뜨겁던 햇살,  흔들리는  나뭇배 

한마리도 잡히지 않는  고기

급기야  부러진 노 

부두를  향해 손으로 저어저어  

..참 무서웠던  시간이  이제는 재미있는 추억으로

선주에게 대표로 욕먹었던  선배는  지금쯤 뭘할까...

 

 

멀어지는  시간들 

 

희미해지는  추억들 

기차는 다니지 않지만  추억의 기찻길은  남아있다 

 

여고시절 소풍 집결지 

가시나들  다 보고 싶네 

이렇게 변한줄 모르겠지 

 

소풍이 끝나고 

이 기찻길  따라   시내까지 수다떨며  걸었던

 

 

♬ ♬

이세상 모두 우리거라면

이세상 전부 사랑이라면

날아가고파 뛰어들고파

하지만 우리는  여고졸업반

 

아무도 몰라 누구도 몰라

우리들의 숨은  이야기

뒤돌아보면  그리운 시절

생각해보면 아쉬운시간

돌아가고파 사랑하고파

아 잊지 못할 여고졸업반 

 

 

세월은 바람처럼  지나간다 

 

뒤돌아보면  그리운 시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