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혼자걷기
하늘냄새2
2025. 4. 28. 06:52
벚꽃은 다지고 연둣빛 품은 길따라
무슨꽃인지 하얀꽃이 피고 있다
불이
철쭉꽃 불
공원을 잘 꾸며놓았다
설렁설렁
아이들 체험 놀이기구들도 다양하게 있다
길따라 가니 산으로 오르는 작은 오솔길
대숲사이로
정자도 보이고
게단길이 나오고
좀 넓은길이 나오고
아무도 없다
누군가 가져다 놓은
선불조심 초소 지나
갈림길에
오르막길 내리막길
내리막길을 택하고
매트가 잘꺌린 길은 좋은데
아무도 없다
점심때라그런가
옆지기 가 안산에 가고 없어
혼자다
혼자 걷는길이 살짝 무섭다
녀석괴 친구삼아
나무다리지나
또 갈림길
다시 돌아갈까 하는데
내 또래 한분이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
말 붙혀보고 싶은데
돌아서신다
매일 둘이 붙어다니다
혼자걸으니
허전하다
혼자 걷는 연습을 많이해야겠다
꽃들과 친구하며
텃밭이 보이는것이 다 내려왔나보디
좁다란 길
열심히 삐약거리는 녀석
겨우 찾았다
황톳길 본부인가 보다
잘 만들어 놓았다
공원길로 내려오고
발지압길
바닷가에 궁전 같은 유치원
성모님께 인사 하고
건강한 하루 주심 감사드리고
웃으며 즐겁게 살자
9081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