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진해거리

하늘냄새2 2025. 4. 6. 19:01

 

군항제 가 끝나는 날 

진해거리는 

벚꽃이 한창이다 

 

여기는 다듬어지지 않은 

아랫마을  여좌천 

 

소박한 여좌천 따라 

걸어보는 

 

복개한 여좌천 

 

근대사 거리로 

각가지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김달진 시인  시가 앗다

 

참다운 법 / 김달진

 

안 보이는 것이 없다

내가 못 보는 것이다

안 들리는 것이  없다

내가 못 듣는 것이다

안 되는 것이  없다

내가 못하는 것이다 

 

 

강렬한 색상의 유화 작품 

 

휴가 나온  해군 아저씨

 

이승만 대통령이 진해에 내려오면

이곳에 들려 만두를 먹었다는

대만총통도 다녀가고

영화'  장군의 아들 "촬영지로  유명

나도 한때 짜장면을 먹으러 다녔는데

지금은 2023년  폐업

 

우린 장군모자집이라 불렀던 

1920년대 지어진 6각 누각이 있는  중국풍  3층건물

뾰족집이라 

지금은 식당으로 

 

 

탑산이 보이는 

 

또 하나 뾰족 지붕이  있던 거리

일본잔재 건물이라 허물어진

 

 

흑백다방 

1912년에 지어진  근대건조물 4호로 등록되었다 한다

1960 ~70년대  변변한  전시관  하나 없던 시절

클래식을 감상하며  차도  마시던  진해 문화의 구심점이었다는

아쉽다 지금은 다방이  아니다

나도 여기서 가끔 비발디 사계를  감상하기도  했는데 

레지언니들과  친했는데 

 

이 건물 코너를  돌아  학교 가던

"먹쉬돈나" 분식집이었는데,,,

 

진해역 

옆지기 1979년  해군 입대를 위해  내렸다는 

진해역 추억을  이야기한다

 

 

아쉽게  폐역 

수학여행을  갈 때면 이 광장에  모여 

 

태어나 처음으로 부모를 떠나  경주로수학여행을 가던 

국민학교 시절  

애야! 삼랑진 역에서 노루까이?? 한다

이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갈아타야 한다는 메세지다 

행여 

잘못 기차를 갈아타면

지금처럼  핸드폰도 없는 세상

그래 

가정조사서에 

전화기 있는 사람  손들어 봐

!!!!!!!!!!!!!!!! 

지금 아이들이 상상도 못 할 세상이 있었다  

 

철길 위로 육교

예쁘게 단장을  했다

 

초등학교 시절  이 육교가 생기고

얼마나 신기했던지 

우린 구름다리라 불렀다 

 

군인이 아버지 따라 전학 가던  친구를  보내던  진해역 

 

철길 건너 재건주택

내 절친이 살던  재건주택 8? 호

저 하얀 집일까  이 층집쯤일까 

 

군항제  끝나고 만나자고 했는데

사진을 보내면  깜짝 놀라겠지 

 

추억의 길이다

 

 

제임스딘에  반하던 시절이 생각나는 

 

추억의 평안 병원 

 

 진해 춤추는 

 

진해는 벚꽃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