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앞서가는 나를 보며

하늘냄새2 2023. 11. 8. 22:38

 

 

남편과 나는  

20대 군복무시절에  만났다 

남편의  가장 힘들었던  젊은 시절  추억의 장소가

내 고향이라 둘이는  통하는 것이  많다 

훈련을 받던  장소등  그 시절 이야기도  함께 나눌 수 있고

종교도 같아 부부성가대를 하며  노래방 취미

직장에서 사진반,서예반,등산반을  했던 남편 취미가

지금 내 취미가 되여 있고

남편에게  배운  테니스가

가장  함께 하는  시간

이렇게  함께 하는것이  많은데 

 

언제부터였을까 

난 

  산책을  할때도할 때도  등산을 할 때도

, 운동을 할 때도 ,,,,

 

 

 

  어느새   남편을  앞질러     저만큼 가고 있다 

 

 

 

그리고 

마치  사감선생 같이

빨리 걸어라 , 힘차게 걸어라 

꽤나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고  있다 

내가 급해진 것인지

천천히를 주장하는  남편 때문인지 

큰 구멍이   생기는 것 같다

 

 

유튜브 노년의  생활에서

  나이가 든  부부라도

손도 잡고  스킨십을  하며  살아야  건강하다고  하는데

 

 

내일부터 

손을 잡고  다정히   걸어볼까 

 

함께  하는  체조도 함께  해보고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  도 해보고

 

 

마음은  소년 

 

 

소녀인데 

 

 

그나마  테니스 하는 동안은

환상의 부부조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생각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정하게  살아보자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