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추석선물

하늘냄새2 2022. 9. 3. 07:48

코로나로   모임을  못하니

옆지기 고교 모임에서

굴비로  추석 선물을  보내왔다 

자린고비처럼  매달아 놓고  쳐다만 보던

자린고비  생각난다 

자린고비 

유명한 가설로 

충주군 금목면 삼봉리 에 살았다고 해서

일명 충주 자린고비라 불리는 실존 인물인

조륵이   모델이라는 설이다

그가  평생 모은 돈으로 가뭄에 시달리는 1만 호의 백성들을  구하자

그 지역 주민들이 감동하여  조륵 사후에

자인고비 (慈仁考 碑   어버이 같이 인자한 사람의 비석이라는 의미)라는  이름의 비를  세운 데서

와 전데 여  전해진 것이라 한다

 

  자린고비는 

며느리가  자린고비 시어머니께  구박을 받다가  고기 장사가 오자  며느리는 

고기를  한 참 주물럭대다  그 손 씻은 물로 국을 끓였다 

이때  시어머니는  아가 국에서 고기 냄새가 나는구나

이때 며느리는 칭찬 받을 줄 알고 말을 했는데

시어머니는  장독에 손을 씻었으면  더 많은  국물을  우릴 텐데

ㅎㅎ 우물에 씻었다면  온 동네 사람이 고깃국을  먹을 텐데

그래도 

천장에 매달아 놓고  밥 한술에 굴비 한번 쳐다보는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

 

자인 고비

어버이 같은  마음을

이 사람 저 사람  나누어 먹어야 하는데

딸아이들 조차  멀리  있으니

둘이  열심히  먹어야겠다 

한잔해    한잔해하면서 

 

ㅎㅎ 

옆지기  퇴직 동기  모임에서

배 한 상자를  보내왔다 

명절이  다가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