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지기 들 만남
하늘빛이 아름다운 날에
강화로 집들이 간다
옆지기 전우
조중위 세컨드 하우스 축하 나들이
덕성리
들판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빨간 벽돌집
대학교수로 있는 조중위
신소재융합연구소로 이름 지었다는
축하 박수를 보내고
광성보 나들이
순천 전주 정읍에서 축하하러 달려온 부부들
79년 임관을 하고
첫 근무지 동기생 다섯 부부가
43년째 만남을 하고 있다
오랜만에 광성보 에 왔다
손돌목돈대 가는 길
광성보는 신미양요 최대 격전지
돌아드는 물살이 무서운
아 해군 아저씨들
아마도 79년 군대 이야기에 빠졌을 것이다
갑자기 소낙비를 만나고
강하게 몰아치는 비바람이
즐겁다
졸졸 빗줄기가 줄어들고
다시 하늘이 열리는
이상한 날씨
남자들 군대 이야기는 끝이 없는 것 같다
광성보 산책길이 참 아름답다
소나무 단풍길이 너무 좋아
단풍지는 가을날에 다시 찾을 것을 약속하며...
조중위 송도 집으로 간다
35층에서 바라보는
카톡으로 보내주던 풍경을 직접 본다
조 중위는
이아름다움을 함께 하자며
우리 오성회 부부를 초대했다
카톡으로만 보던 풍경을 마음껏 즐겨본다
매일 보는 조중위 부부가 부럽기도 하다
비가 온 뒤 라 좀 아쉬운
그리고 동쪽 하늘에 뜬
무지개
반달 모양의 무지개를 다 담을 수 없는
물리선생님 박중위
물리적으로
반달형 무지개는 보기 힘들다는
35층에서 보는 무지개는 정말 예뻤다
일요일 아침
아쉽게 비가 내린다
밤새 마시고 이야기하고
아침 점심까지 수다 뜰고
40년 지기 군동 기생들과 즐거운 만남
20대 아름다운 청춘시절로 돌아간 날
다시 만나는 날까지
해군 아저씨들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