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일 여행 추억지
4월 17일
오늘은 결혼기념일
아이들이 곁에 있을땐
밥도 같이 먹고
선물도 받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여행을 떠나보기로 했고
그 추억의 시간들을 꺼내본다
제주에서 신혼 생활은 잊을 수 없다
산굼부리, 일출봉에 올라 버너에 밥 해 먹던 시절
그 시절의 제주도 그립다
언제 제주 살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 가득하고
내가 살던 제주시 도남동 914-9 번지
2층 집
그 집에서 다시 살아 볼 수 있을까
기념일 여행을 시작하고
통영에서
연화도 섬으로 들어가던
26주년쯤일까
통영 연화도 거제도 진해 를 여행
연화도 용머리 해안을 두고
그리고 31주년에 다시 찾은
통영
벽화도 변했고
천사의 날개도 생긴
동피랑 에서의
즐거운 추억 만들었던
멀리 가지 못할 땐
가까운 강화에 들러
기분을 내기도 하고
가장 많이 찾았던 여행지
소녀의 마음이 남아 있는
옆지기랑 처음 만났던
진해를 가장 많이 찾았다
벚꽃이 질 무렵 진해
경화역을 철길을 걸었던
벚꽃이 피는 날에
맞춰 여행을 했던 날도
아마도 내년
40주년엔
또 진해를 찾을 것 같고
결혼식장 마산 양덕 성당도 가보기로 이야기한다
옆지기 회갑 겸, 기념 여행
해군 동기생 부부와 함께
일본 여행도 잊을 수 없다
오사카 공항에 내려
사슴도 만나고
도톰보리 맛집 등 등
코로나 가 해제되면
맛있는것 먹으러 가고 싶은
35주년
강원도 여행
양양 주문진 남애항 휴휴암 추억을
더듬어 보고
38주년 섬여행이 참으로 기억에 남는 .
천사대교를 따라
두분과 함께
보라빛 섬
한바퀴 도 하고
신안 염전에 들러
해설사 아저씨랑 친해지고
자전거 타고 섬 한바퀴도 하고 싶지만
난 잔차를 못타는 아쉬움
내소사에 들러
12년전 추억도 되새겨보던
그리고
39주년
줄기차게 테니스장에서만 보낸다
건강이 최고라며
앞으로 두 사람이 가야야 할 남은 시간
건강하게
끔 같은 길만 걸었음 하는 바람이다